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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야기

향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향기의 실질적인 기능들

만복향당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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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이야기 두 번째 주제는 바로 "향기의 실질적인 기능들" 입니다.



1.정서 및 관계적 작용


실험 쥐의 경우 수컷 쥐에 공격적인 다른 쥐의 오줌 냄새를 맡게 하였을 때

공격 횟수가 기준의 약 35% 정도 증가한 반면 암컷 오줌 냄새를 맡게 하였을 땐

기준의 반 수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Dior 향수를 맡게 하였을 땐 현저히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동물의 암컷은 새끼를 낳으면 새끼의 몸에 묻어 있는 양막과 양수를 핥아 깨끗하게 해줍니다.

이는 청결을 위한 행위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새끼를 다른 어미의 새끼들과 확실히 구별하는 의도적인 행위입니다.

출산 전 어미의 후각을 제거해 버리면 모성  행동을 잊어버리기도 하며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즉, 실험귀의 경우 후각을 탈취당한 어미는 육아 행동을 전혀 표 시하지 않았고

가끔은 끔찍하게도 자신이 출산한 새끼를 전부 먹어버리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2. 심리적 작용


악취를 맡으면 무의식적으로 호흡이 정지되거나 얕아지고,

좋은 냄새를 맡으면 호흡이 깊어지고 리듬이 늦어져 기분이 좋아지고 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냄새에 의하여 혈압이 하강하고 뇌압도 약 3~5mmHg 정도 저하되어

긴장이 풀리는 등의 진정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신체적 작용


뿐만 아니라 음식점의 고기 굽는 냄새는 갑자기 공복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맛있는 냄새는 식욕을 촉진시키고 위장 활동을 자극하며 소화액을 분비시킵니다.

하지만 악취의 경우 식욕을 저하시키고 소화액 분비를 저지하며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뇌에서 냄새를 느끼는 부분은 감정을 지배하는 부분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John’s Hopkins University Solomon Snider) 향기는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때문에 사과향의 경우 혈압을 떨어뜨리고 명상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심리적 반응을 가져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심지어 냄새로 체중조절도 가능합니다.

초콜릿 등 높은 열량의 음식 냄새를 미리 맡게 하여 식욕을 감소시키거나 억제하는데

이는 맛의 80%가 냄새이기 때문입니다. 향기가 강할수록 그 효과는 크다고 합니다.

 
 

4. 환경적 작용 - 살균, 악취제거 등


심지어 일부 식물에서 발산되는 향기엔 강력한 살균력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훈향은 깨끗하지 못한 병에 대해서 이를 퇴치할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17~18세기 영국에선 페스트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향의 향연(香煙)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꽃을 재배하는 지대 또는 향료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결핵 환자가 적다는 사실로부터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식물 정유에 살균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여러 에센셜 오일 중 타임, 레몬그라스, 베이질, 정향, 소나무, 계피, 라벤더, 약쑥, 자스민, 튜베로즈 등의 순으로

살균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살균제로 화학약품보다는 천연 향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부작용도 없을 뿐더러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향기를 통해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매스킹으로 악취 성분을 방향 성분으로 감싸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는 제한적입니다.

왜냐하면 강한 향기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 방법은 중화법으로 악취 성분을 방향 성분과 융합하여 중화시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선향의 경우, 연소를 동반하고 있어 정유에 의한 방법보다 훨씬 탁월한 탈취 및 공기정화 능력을 보여줍니다.

악취를 제거하는 소취, 탈취제로는 녹차 추출물(후라보노이드)과 검정 숯 등이 있습니다.

대나무, 감잎, 버섯 추출물도 뛰어납니다.



5. 연상작용
 
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신비롭고 인상적인 것이 바로 이 연상작용입니다.

특정 향에 대한 특별한 반응으로 과거의 경험과 연관된 감정을 되살리는 것입니다.

단순한 과거의 연상만 아니라 그 당시의 감정까지도 되살려 내는 것입니다.

엄마의 향기, 첫사랑의 향기, 긴장 상황의 향기, 두려움의 향기 등 여러 경험과 정서가 동시에 떠오르는 것입니다.
같은 향인데도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같은 향수가 한 사람에게는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과 감정을,

다른 이에게는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은 단순히 그의 외형적인 틀만 아니라 그가 가진 향기도 함께 닮아가고 싶은 것입니다. 



6. 주의 사항


특별한 질병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 향의 사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정유 자체엔 일정 성분들이 있어 이것이 후각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뇌로 전달된 메시지가 신체 여러 작용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각한 심장, 순환 질환, 고혈압, 저혈압, 당뇨, 또 피부에 직접 처방되는 경우,

피부 반응과 알레르기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 같은 주의 사항은 주의하여야 하지만 역으로 향기가 신체에 직접적이고 긴밀하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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