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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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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향의 시작과 역사
작성자 만복향당 (ip:)
  • 작성일 2015-10-07 14: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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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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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이야기 첫 번째 주제는 바로 "향의 시작과 역사" 입니다.


인간의 역사상 향기의 기록과 중요성을 기록한 최고의 자료는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 노아의 홍수 사건입니다.


창세기 8장 18-22절(개역개정본)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노아가 드려진 제사는 신에게 향기가 되었고 그 향기를 흠향한 신은

비록 대홍수의 사건이 인간의 극단적 죄로 인해 발생하였지만

이후 다시는 인간을 물로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향기는 이미 노아의 사건 이전부터 신과 교감하며 그분의 음성을 듣는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노아의 사건을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 정도로 생각한다면 인류는 이미 그 이전부터

신과의 교감을 위해 불로 소화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십 만 가지의 향기의 역사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불을 발견하기도 전에 이미 인류는 향기를 즐기며 살았습니다.

따라서 향기는 그 모양과 형태에 상관없이 인류 모두에게 주어진 공통의 자산입니다.

향기를 여러 종교적인 이유로 배척하는 것은 향기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서양의 경우 정유에 의한 향수의 개념으로

동양의 경우 대부분 불로 소화하는 선향의 형태로 발전해 왔을 뿐입니다.

물론, 그 어느 형태도 배타적으로 존재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형태이건 결국 향기를 즐기기 위한 나름의 지혜와 방식에 의해 발전해 온 것 뿐입니다.


중국의 고대 문헌들은 이미 그 당시에 향이 어떻게 사용되었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중의학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인기 있었던 분야는 다름 아닌 향기였습니다.
“향기를 다스릴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신명을 느낄 수 있다.”(상서)
“감이 후미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지방이 쌓이고 뚱뚱해지면 비병을 일으킨다.

그 치료 방법은 난을 사용하여 그 묵은 기를 없애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비만 치료를 위한 향기요법이었습니다.


한나라 시대엔 이미 의복을 향기롭게 하기 위해 향을 휴대하였고,

향을 첨가한 물에 목욕하는 것이 성행하였습니다.

한무제의 무덤에서는 향낭을 손에 쥔 시신이 발견되었을 뿐 아니라

비단 주머니, 자수 베게, 향로 등에서도 향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이미 향의 사용이 보편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수당시대엔 실내에 향 주머니를 걸어 놓고 휴대하며 의복 사이에 넣어 두는 향들을 개발하고,

냄새를 즐기는 향, 목욕용 향, 바르는 향, 향고약, 향차, 향주, 향음료 등 각종의 향기 요법이 흥행하였습니다.


수양제 양광은 향품을 몹시 애용하였는데 매년 추석날 밤에는

궁전 앞에 인공호산 수십 개를 만들게 하고 각각의 산들마다 침향목을 태우게 하였는데

그 불꽃의 길이가 몇 척이나 높이 올라갔고 그 향기가 몇 리나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송나라는 향기요법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향약을 만들어 약국에서 판매하기도 하였습니다.


명나라 때는 최대의 의학서 “보제방”에 제탕향전문이란 문을 따로 만들어

명라나 이전의 향기요법을 수록하였습니다.

즉 향탕, 향차, 훈향, 분향, 향지, 향주 등등 이외에도 주가배가 편집한 “향승”은

모두 28권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향기요법의 전문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향의 생산지와 향의 약성, 배합하는 법, 만드는 법, 사용하는 법, 먹는 법, 질병 치료법 등과

향관, 향병, 향주, 향술, 향침, 향정, 혼로 등의 향료 제품과 용구 등

고대에서부터 사용했던 향기요법을 모두 수록해 놓았습니다.

 “향승”과 “향보”는 중국의 향기요법의 대표적인 의학서적입니다.


현대 중국의 향기요법은 질병의 치료보다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쪽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향기요법은 매우 인기 있는 중의학임에 틀림없습니다.

중국 하북성 형대시 강슬의원 중의사 세기용은 향약을 사용한

연무훈흡법(약초를 태워 그 연기를 흡입하는 방법)으로 난치병 치료에 효과를 거두었는데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질병들 즉 반신불수, 중풍, 후유증, 인후, 폐, 난소, 뇌, 임파선 등의

양성 및 악성 종류의 증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중국 위생 화보에 기재되는 내용을 보면 질병치료와 예방효과가 있는

향기요법에 관한 내용이 자주 보도되기도 합니다.

(이상의 내용은 향승 석혜렬 선생님의 동양 전통 향기 대백과에서 요약한 것입니다.)


아로마테라피로 명명되는 서구의 향기요법은 무려 6,000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순도 100%의 순 오일의 향기로 뇌를 자극하여 면역세포를 증대시켜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순수 자연 요법입니다.
특정 식물에 의해 상처를 치유하고, 연소 시 발생하는 연기와 향기에 의해 정서적 분위기가 변화되고

질병이 치유되는 등의 효과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치료법들이었습니다.


그리스시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아로마 성분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미용 목적의 향유들로 이미 상당 수준으로 발달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로마 시대에 향유는 귀중한 거래품목이 되어 세계적인 교역 대상이 되었습니다.


15세기 이탈리아인들에 의해 아로마 성분을 이용하여 향수를 발전시켰고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 때부터 전 유럽에 아로마 성분의 붐이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중세 때 아로마를 취급하던 상당수의 사람들이 흑사병으 로부터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아로마가 갖는 살균효과를 간접적으로 입증해 주었습니다.

이후 19세기 프랑스의 화학자인 Gattefosse박사가 향유의 치료적 화학성분과 분자구조를 규명하였고

2차대전 중 상처입은 병사들이 소독과 살균 치료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로마 테라피의 바이블이라 불리우는 “The Practice of Aromatherapy”는

아로마테라피의 확실한 이론과 실제를 정립시겼고 항생작용, 살균작용에 관한 것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프랑스에선 약 1,000여 명 이상의 의사들이 치료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많은 전문적인 교육 기관에서 아로마테라피스트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불로 연소하는 선향은 이러한 향기요법들 중의 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종교성이 가미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온 것이 사실이지만

선향은 여전히 향기를 구현하는 지극히 이상적인 방법의 하나입니다.

방법은 다르지만 향수처럼 여러 원료들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뛰어난 향기를 찾아가는 것,

그러나 향수는 갖지 못한 심미적, 정신적 아름다움은 선향만이 가진 놀라운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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